항공, 공항

공항에 주인없는 가방이 보이면 신고하세요

T____ 2023. 5. 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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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공항에서 일어날 수 있는 특이한 상황에 대해 알아볼게요 

바로 '주인없는 가방'인데요, 평소에는 그럴 일 없겠지만 공항에서는 절대 짐만 덩그러니 놓고 어디 가시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바로 보안 문제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를 '무주 수하물'이라고 표현합니다.

https://airtravelinfo.kr/wiki/index.php?title=%EB%AC%B4%EC%A3%BC_%EC%88%98%ED%95%98%EB%AC%BC 

 

무주 수하물

무주 수하물(無主 手荷物, Uncaimed Baggage)

airtravelinfo.kr

테러나 폭발물 위험에서 좀 동떨어진 한국사회에서는 사실 굉장히 생소한 개념입니다.

저도 항공업계에서 일하기 전에는 이런 개념이 있다는 것 조차 몰랐으니까요.

뭐 쉽게 말하자면

'누군가가 캐리어 안에 폭탄,유해물질 등을 넣어놓고 사람이 많은 공항 로비 등에 두고 테러 행위를 하려는 것'으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B%82%98%EB%A6%AC%ED%83%80_%EA%B5%AD%EC%A0%9C%EA%B3%B5%ED%95%AD_%ED%8F%AD%ED%83%84_%ED%85%8C%EB%9F%AC

 

나리타 국제공항 폭탄 테러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

ko.wikipedia.org

실제로 나리타 공항에서 일어났던 사건입니다.

원래 의도는 비행기에 몰래 실어서 폭파 시키려했으나 공항에서 터져버린 사건입니다. 

정말 끔찍하죠

이런 사례들이 쌓여 항공업계에서 제작한 보안 메뉴얼에 의거하여 무주 수하물은 절대 건드리지 마시고 공항 경찰대나 가까이에 있는 공항직원에게 바로 신고해주시면 됩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본인 가방을 공항에 놓고 화장실을 간다거나, 다른 볼일을 보러 가시면 안됩니다. 

제가 예전에 공항 지상직으로 일하던 시절 어떤 손님이 체크인카운터에서 길게 줄을 서 있다가, 본인 가방이 아닌 옆사람의 가방을 본인 가방으로 착각하고 본인 짐으로 체크인을 하고, 진짜 본인 가방은 체크인 카운터 앞 대기줄에 버려놓고 간 일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주인없는 가방은 공항 폭발물 처리반으로 인계되었고, 그 손님은 제주-서울 승객이었는데 본인 가방이 왜 거기 있었는지를 공항경찰대, 폭발물 처리반에 해명해야 했고, 가방을 되찾느라 굉장히 번거로운 절차를 거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본인 잘못이 아니라 항공사 직원 잘못이라고 정말 미친듯이 클레임을 걸었던 분이라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오늘의 결론.

공항에서 본인 가방은 훔쳐갈만한게 없더라도 절대 버려두지말고 꼭 가지고 다니셔야 합니다.

모두의 안전/ 보안/ 편의를 위해서 꼭 지켜주세요 ! 

공항 폭발물 처리반에서 가져가버리면 일이 귀찮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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